“한라에서 백두까지 참교육이 물결치도록 교육혁명을 이뤄내겠습니다”

합법 4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이끌게 된 이수일 전교조 위원장은 11일 제주대 체유관에서 열린 참교육 실천보고대회 개회식에서 “지난 10년 간의 정부교육정책은 경쟁의 패러다임이 도입되면서 오히려 교육이 황폐화되고 있고 교육현장의 현실도 답답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참교육은 전교조의 강령적인 사안이며 여전히 참교육 전사가 필요한 시대”임을 강조한 이 위원장은 “참교육운동은 앞으로 생명, 평화, 통일운동을 지향해야 하며 이런 역사적 소명의식을 확인하는 자리가 이번 참교육실천보고대회”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또 “2005년은 해방 60년이 되는 해로 통일의 원년으로 만들어야하며 이런 의미에서 역사의 땅 제주에서 진행하는 대회가 뜻이 깊다”며 “이제 제주는 자주의 땅, 평화의 땅이며 이제 참교육의 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특히 “전교조도 참교육의 정신으로 희망의 역사, 민족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며 “교육내용을 질적으로 변화시켜 내기 위한 참교육실현을 위해 함께 투쟁하자”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