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따돌림 등으로 인한 학교 부적응 학생 관리에 있어 사회복지사 등 ‘중개자’역할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사회복지사활용 연구학교인 남광교와 함덕중, 한림공고가 지난해 사회복지사와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결과 ‘생활지도’에 있어 사회복지사의 역할 분담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들 학교에서 분석한 학교 부적응 요소는 국민기초생활수급 대상 등 경제적 빈곤과 신체 장애 학생, 집단따돌림, 가정 학대, 행동문제 학생 등. 특히 가족 해체에 따른 ‘한부모 가정’도 부적응적 요소에 포함됐다.

실제 남광교의 경우 전체 부적응요소 포함 학생 166명 중 75명이 한부모 가정 자녀였으며, 한림공고 역시 전체 학생(848명)중 27.2%가 한부모가정이거나 조부모 보호 가정·소년소녀가정·부모의 경제력 부재 가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적응 요소를 갖고 있거나 부적응 또는 요선도 학생의 경우 개별상담과 학교 차원의 선도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것이 학교와 학부모들의 판단.

때문에 생활지도 강화 차원에서 전문성을 확보한 사회복지사의 투입과 학교사회복지프로그램 운영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연구학교에서는 모두 별도의 학교사회복지실을 운영했으며 학교급과 예방·치료에 목적을 둔 학교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시행,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