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선수단이 메달 목표 달성의 불씨를 되살렸다.

 인천에서 열리고 있는 제29회 소년체육대회 이틀째인 29일까지 금3 은3 동17개 등 모두 23개의 메달을 따낸 도선수단은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 1개씩 확보,모두 25개의 메달을 수확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회 마지막날인 30일 태권도와 수영 등에서 1개 이상의 메달을 따낼 경우 당초 목표인 메달 27개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선수단은 29일 배드민턴 여중부의 제주여중이 은메달을 확정한 것을 비롯해 동 6개를 추가해 이날 하루동안 모두 7개의 메달을 따냈으나 금메달을 추가하는 데는 실패했다.

 남중 배구 제주선발은 3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여중 배드민턴은 강화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강원선발과의 결승전에서 0대2로 패해 메달색을 바꾸는 데 실패,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지난해 제주체전에서 우승팀인 남중부 축구 제주선발은 준결승에서 경기 안용중에 1대3으로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고,탁구 여초부의 신촌교는 준결승에서 경북선발에 2대3으로 아깝게 패해 역시 동메달을 따내는 데 그쳤다.

 복싱 핀급의 손승범(한림중)은 준결승에서 김재효(충북)를 상대로 메달색 바꾸기를 노렸으나 아깝게 판정으로 져 동메달을 확정했고,웰터급의 한 진(제주중앙중)도 준결승에서 남성현(충북)에게 져 동메달을 추가했다.

 또 태권도는 남중부 웰터급의 김형준(귀일중)이 동메달을 획득,태권도 첫 메달을 도선수단에 안겼으나 남초 헤비급의 현용환(남원교),남중 밴텀급의 강민혁(제주동중)은 8강에서 각 전북·전남 선수에게 판정으로 져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레슬링 남중 자유형 100㎏급에 출전한 양기혁(제주중앙중)은 김성중(경남)과 이범규(인천)를 잇따라 판정으로 물리치며 준결승에 진출,동메달을 확보했으나 46㎏급의 김동욱(함덕중)은 8강전에서 김재혁(서울)에게 폴승을 내줘 입상 문턱을 넘지 못했다.

 체조 여초부 평균대에 출전한 이정현(신광교)은 멋진 연기를 펼치며 3위에 입상,귀중한 동메달을 따냈고 정구 여초부의 서귀북교는 8강전에서 전남선발에 1대2로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수영 남중 자유형 400m에서 두번째 메달에 도전한 김지훈(제주서중)은 4분24초15의 기록으로 4위로 골인,메달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도선수단은 대회 폐막일인 30일 태권도가 남중부 라이트헤비급의 장명수(남주중) 등 6명이 입상에 도전하는 것을 비롯해 수영과 배구 레슬링 등 4개 종목에 출전,마지막 메달 레이스를 펼친다.<인천=홍석준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