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상보

 남초부 배구 제주선발이 경북 하양교와 풀세트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3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제주선발은 신흥교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초 준결승에서 경북 하양교와 풀세트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이날 울산 신정교를 누른 전남 담양교와 우승을 놓고 한판 격돌을 벌이게 됐다.

 이재학과 김진현(이상 남원교) 두 명의 트윈타워를 앞세운 제주선발은 역시 장신의 민경민이 맞선 하양교와 1·2세트를 듀스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친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세트 막판 이재학과 김진현(이상 남원교)의 강타를 앞세워 26대24로 이겨 첫 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올린 제주선발은 2세트에서도 22대17까지 앞서나가며 쉽게 이기는 듯했으나,상대팀의 거센 반격에 밀려 24대26으로 세트를 내줘 기세가 꺾이는 듯했다.

 3세트 들어 전열을 정비한 제주선발은 13대12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다 서브 득점으로 상대수비의 리시브 범실과 이재학의 강타로 득점에 성공,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제주선발은 이날 울산 신정교를 꺾고 결승에 오른 전북 담양동교와 30일 우승을 놓고 한판 격돌을 벌인다.


◈축구 상보

 축구 남중부 제주선발이 경기도의 복병 안용중에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제주선발은 인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남중부 축구 준결승에서 1대3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해 대회 2년 연속 우승의 꿈을 접었다.

 전반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22분께 선취골을 허용한 제주선발은 28분 오장은이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길게 드로우인으로 연결한 공을 부영태가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솟구치며 헤딩슛,동점골을 터뜨려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30분 오형석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빗나가 전반을 1대1 동점을 이룬 채 마친 제주선발은 후반 5분에 다시 한 골을 허용한 뒤 거센 반격에 나섰다.

 제주선발은 후반 12분 신창배와 오형석의 슈팅이 수비 몸에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라주지 않다가 기세가 오른 안영중에게 24분 추가실점을 허용해 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강석민은 24분께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만회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안용중은 올 3월 제주에서 열린 춘계전국축구연맹전 우승팀 부평동중에 승부차기승을 거둔 마산중앙중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탁구 상보

 여초부 탁구의 신촌교가 경북선발과의 준결승에서 피말리는 접전을 벌인 끝에 아깝게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문일여고 체육관에서 벌어진 이날 준결승에서 신촌교는 에이스인 김혜진이 첫번째 단식에서 손혜미를 2대0으로 가볍게 이겨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두번째 단식에 나선 강나미가 김가람(경북 안강제일교)에게 0대2로 져 1대1 동점을 이룬 뒤 김혜진과 강나미가 짝을 이룬 복식조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다 1대2로 패해 마지막 게임에 몰렸다.

 김혜진은 네번째 단식에서 상대팀 에이스인 김가람을 날카로운 푸시 공격으로 공략,피말리는 접전 끝에 2대1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운명의 마지막 단식은 양 팀 2진 강나미와 송혜미의 대결.

 1세트를 내준 강나미는 2세트 들어 거센 반격을 펼친 끝에 세트를 따내 마지막 세트에서 역전을 노렸으나 16대21로 패해 메달색을 바꾸는 데 실패,동메달에 머물렀다.<인천=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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