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 마케팅으로 중국 공략

2005제주관광대상에서 여행업 부문 단체 수상업체인 국제여행사(대표이사 김완덕·일반여행업)는 도내 여행업계의 모범으로 평가받는다. 제주시 연동 본사를 두는 한편 서울·부산·광주에 지사를 운영하는 등 도내 업체로서 규모를 갖춘 것은 물론 중국관광객 유치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사고 있다.

1996년 3월 한라관광과 제주국제여행사가 통합, 설립된 국제여행사가 처음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린 것은 99년이었다. 그러나 중국인들이 해외여행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데다 제주 역시 인지도가 떨어지면서 중국 인바운드는 시기상조였던 상황.

광활한 중국 대륙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뛰어든 것이 2003년이다. 중국 내 개방화와 경제성장의 추이를 지켜보던 김완덕 대표(66)는 곧바로 문화관광부지정 중국인전담여행사로 등록, 지난 한해 중국·대만 구석구석을 누비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여왔다.

내·외국인을 넘나드는 국제여행사의 활동은 2001∼2004 제주도선정 연속 최우수여행사, 2003·2004 제주도 선정 외국인(중국지역) 유치 최우수여행사, 문화관광부장관 우수여행상품인증 등으로 인정됐다.

김 대표는 현재 중국 내 도박금지령으로 다소 모객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중국 인바운드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만은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2008년 북경올림픽을 기점을 중국관광시장의 급성장세를 전망, 향후 중국 관광객 유치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 대표는 특히 제주도·도관광협회가 관광객 유치 당사자인 현지업체에게 지원하는 한편 현지홍보 강화에 예산을 투입, 일선 업계를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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