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지역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제주관광홍보가 일정부분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달 17일 오사카등지에 제주관광홍보단을 파견한 제주도관광협회(회장 이길현)는 29일부터 5월4일까지 오사카국제관광박람회에 직원을 파견,오사카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공략에 나서고 있다.

 관광박람회 행사장에 제주도홍보관을 설치한 도 관광협회는 제주국제시민마라톤대회를 비롯해 제주에서 개최되는 12개 이벤트와,제주가 레저스포츠를 즐길수 있는 최적지임을 연일 강조,관람객들의 관심을 유발시키고 있다.

 또 홍보 영상물 상영과 종합홍보책자·비디오테이프·팸플릿 등을 제공하는 한편,제주관광에 대한 상담과 앙케이트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행사에 참가하고 있는 관광협회 김남진 팀장은 “한국관을 찾은 방문객중 대다수가 제주관광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마라톤대회와 걷기대회등 체험관광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제주-오사카간 항공편에 대한 문제는 이번에도 확인됐다.공급좌석이 절대적으로 모자라 지난주말부터 시작된 일본 황금연휴등에는 좌석난으로 인해 상당수의 일본인들이 제주관광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김 팀장은 “제주-오사카 노선에 현재보다 증편운항되거나 대형기종으로 전환함으로써 공급좌석을 늘리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테마파크등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시설확충도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여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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