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표적인 상습 침수지인 천미천의 하천개수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성읍민속마을의 침수 피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남제주군에 따르면 천미천(조천읍 교래리-표선면 하천리) 구간중 성읍민속마을 인근의 하천 형태가 S자형으로 나 있는 등 굴곡이 심해 우수 흐름이 원활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9월 집중 호우로 성읍민속마을의 상가와 주택 110동을 비롯해 농경지 490㏊가 호우 피해를 입는 등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를 입고 있다.

남군은 이에 따라 2005년-2006년 국비와 지방비 등 89억5200만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하천개수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S자형으로 된 하천 1.7㎞를 직선화시켜 우수 흐름을 분산시키는 것.

이를 위해 올 상반기에 20억5200만원을 들여 편입토지 35필지에 대해 보상 협의를 벌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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