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의 가격 경쟁 등으로 유류값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제주군이 주유소 24곳의 유류 가격을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휘발유 평균 가격(ℓ당)은 4월초 1468원, 5월초 1452원, 5월 둘째주 1440원 등으로 나타났다.

보일러 등유의 평균 가격도 4월초 934원에서 5월 둘째주 877원으로 집계되는 등 한달사이에 75원 하락됐다.

경유 가격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4월초 1112원에서 5월 둘째주 1076원으로 36원 내렸다.

이처럼 유류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달부터 남군지역에 들어온 현대오일이 낮은 가격으로 유류를 판매함에 따라 인근 주유소들도 고객 확보 등을 위해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남군은 보고 있다.

또 지난달부터 남군 홈페이지에 각 주유소의 유류 가격을 공개한 것도 가격 하락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남군 관계자는 “주유소의 가격 경쟁 등으로 당분간 유류 가격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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