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휴대전화 집중 수거 캠페인이 전개된다.

환경부는 올해 1월부터 시행된 폐휴대전화의 생산자책임 재활용제도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집중수거 캠페인을 전개하고 폐휴대전화의 효율적 회수·재활용체계구축을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휴대전화의 인쇄회로기판 및 배터리에는 금, 은, 파라듐, 코발트 등의 유가금속이 상당 부분 포함돼 있어 회수·재활용하면 다른 전자제품보다 경제성이 높은 반면 납(0.2g), 카드뮴(2.5ppm) 등 유해물질도 포함돼 있어 소각 또는 매립될 경우 환경에 위해를 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올 1월부터 폐휴대전화를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의 대상품목으로 포함시켜 시행하고 있으나 아직도 폐휴대전화의 회수·재활용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부족, 가정내에 보관중인 폐휴대폰의 수거는 미흡한 실정이다.

연간 폐휴대전화 발생량은 1300만대로 이중 30.8% 400만대가 수거되고 가정내 보관중인 폐휴대폰은 연간 약 900만대 정도로 추정된다.

환경부는 이번 폐휴대전화 집중수거로 얻어지는 수익은 학생에게는 환경일기장, 학교에는 환경도서구입비를 제공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제조사의 제품광고 및 이동통신사 요금청구서 등에 폐휴대전화의 회수·재활용 문안을 게재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효율적인 회수·재활용체계를 구축, 폐휴대전화에 대한 생산자책임 재활용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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