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나라사랑청년회(이하 나사청)는 16일 성명서를 내고 “송악산개발추진위원회가 여전히 사업자의 대변역할에 그치고 있어 더이상 나사청의 이름을 넣을수 없다”며 추진위 탈퇴의사를 밝혔다.

나사청은 “애초 사업자 측에서 밝힌 외자유치 등이 사업승인 효력정지일인 6월초까지 아무런 진척이 없다”며 “사업자 측은 외자유치가 안된 것이 행정심판 청구인의 탓인 양 돌리는 등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공식 날, 4월 15일, 4월 말, 5월 말 등 네 차례씩이나 외자유치일을 예고했지만 성과없이 모두 넘겨버렸다는 것.

나사청은 또 “대정읍민의 힘을 빌어 갖은 압력을 행사,규탄대회까지 열고 있어 안타까움마저 느낀다”며 “송악산 난개발을 막고 후대에 물려줄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법의 힘 뿐”이라고 입장을 피력했다.<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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