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이 소중한 자연 환경 복원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덕면 주민 등에 따르면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안덕계곡 등 창고천에 생활오·폐수가 유입되면서 악취가 나는 등 수질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안덕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용진)와 안덕환경사랑회(회장 강문수) 등은 이에 따라 지난 2003년부터 창고천 생태체험 학습장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EM(유용성 미생물) 발효액을 살포하고 환경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 18일 창고천에서 안덕중 교사와 학생, 지역 청·부녀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창고천 일대를 탐사하고 EM 발효액을 살포하는 한편 지난해 방사한 참게 종묘의 생육 상태를 조사했다.

이들 단체들은 또 창고천 복원을 위해 민물장어와 은어 등을 지속적으로 방류하고 매달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수질 변화를 측정하는 한편 창고천 환경감시요원으로 활동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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