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불교사회문화원 부설 미래사회연구소(소장 김승석)가 기관지 반년간지 「제주비평」을 창간했다.

2000년 여름호로 창간호를 낸 「제주비평」은 미래사회연구소의 연구총서 첫째권.책 제목에서 시사하듯 「제주비평」은 제주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의 결을 찾는 목수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제주의 현실을 직시하고 사실에 기초해 도민의 전체이익을 위하여 선택 가능한 대안을 다각적으로 제시한다는 게 기관지 발간 목적이다.

이번 호에는 크게 특집 ‘21세기 제주의 미래,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와 자유논단으로 꾸며졌다.

‘21세기 제주의 미래…’에는 제주의 경제·자치·농업·해양수산·법제도·비교사례 등에 대한 논문이 실려있다.

김태보 교수(제주대)의 ‘21세기 지역경제의 발전전망과 과제’,양영철 교수(제주대)의 ‘21세기 제주지역 경영의 방향에 대한 소고’,고유봉 교수(제주대)의 ‘제주도의 21세기 해양수산의 개발전략’,김승석 변호사의 ‘제주경제 21비전의 법·제도적 고찰’등 6편의 논문과 비교사례가 담겨있다.

자유논단으로는 양영근 교수(탐라대)의 ‘펜션업의 효율적인 운영방안’,강민수 교수(제주대)의 ‘제주조랑말을 이용한 승마요법’,문무병 소장(제주전통문화연구소)의 ‘제주도 영등굿과 해신신앙’,송성대 교수(제주대)의 ‘「과영주산세지(過瀛洲山勢誌」에 나타난 제주의 풍수’가 실렸다.

발행인 김승석씨는 발간사에서 “미래사회연구소는 제주사회의 급격한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고,향후 20∼30년 동안 예측되는 다양한 도전과 과제에 대한 개방적이고 생산적인 담론의 사랑방 구실을 해 나가겠다”면서“풍요와 번영의 제주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아야 할 것인가에도 관심과 애정을 쏟아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순자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