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등으로 인한 시설하우스 피해로 인한 농가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정전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자가발전기 시설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이 시급하다.

남제주군에 따르면 정전으로 환풍기 등 기계 설비가 작동되지 않아 시설하우스 내부 온도가 70℃까지 치솟는 바람에 매년 감귤 등 시설하우스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시설하우스 피해액은 2001∼2004년 12농가·8억원이던 것이 올 들어 현재까지 10농가·6억3800만원에 달하는등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어 농가들이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남군 의원들도 지난 11∼15일 열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설하우스 농가들이 정전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남군도 최근 정전 등 갑작스런 재난 발생 때 응급 조치가 가능한 자가발전기 지원사업을 내년도 농림사업에 포함해 줄 것을 농림부에 건의했다. 농림사업에 포함될 경우 자가발전기 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이 가능, 정전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가들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과 소득 증대를 위해 자가발전기 시설에 따른 국비 지원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남군 관계자는 “자가발전기 시설이 농림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중앙 절충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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