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젊은 여성 국악인 3명이 제주가야금연주단을 창단, 19일 오후 7시 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첫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관광대학 음악과에서 가야금을 전공한 강미영(23) 김경선(22) 이해순(22)씨 등이 화제의 주인공으로 이들의 활동은 국악의 불모지 제주지역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강미영씨는 서귀북교 강사로 활동하며 약천사 실내국악단원으로 활동하고 있고,김경선씨는 효돈초등학교에서 가야금을 가르치는등 도내 초등학교 특기적성 교육 강사로 제주지역 국악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고등학교와 대학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속적인 연주활동을 통해 국악의 불모지 제주지역에 국악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야무진 계획을 세우고 있다.

더욱이 이번 연주회는 기존 대부분의 연주회가 무료로 치러지는데 반해 이들은 ‘당당히’유료로 행사를 준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가야금연주단에서 지도를 맡고 있는 정현숙씨(제주관광대 등 출강)가 단장을 맡아 이들의 활동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이번 연주회에는 제주관광대 1년 전혜린양이 힘을 보태 황병기의 ‘숲’‘침향무 2중주’,황의족 곡 ‘청산’,김영재 곡 ‘가야금 4중주’,성금련류 짧은 산조 등을 들려준다.

예매처 인스튜디오(746-4646·제주시) 017 영진대리점(763-3017) 김수미의 꽃들나라(738-3301·중문).입장료 일반 5000원,학생 3000원.문의=738-0874.<김순자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