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는 농작물 병해충 예찰을 실시하던중 12일 구좌읍 김녕리 조밭 800평에서 멸강나방을 발견,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멸강나방은 저기압 통과때 중국에서 기압골을 따라 날아와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목초지와 화본과 농작물인 밭벼와 조 등의 잎을 갈아먹는 해충이다.
군농기센터는 화본과 작물지대를 중심으로 예찰작업을 실시하고 멸강나방 발생때는 즉시 약제를 살포할 것을 당부했다.
군농기센터는 멸강나방은 기온에 따라 다르나 온도가 높으면 7일만에 성충(4령기 이상)에 이르며 성충은 약제 방제가 잘 되지 않아 조기방제만이 살포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방제가 늦을 경우 멸강나방 개체수가 급속히 증가, 막대한 피해를 입히게 된다.
북군 지역 조 재배면적은 456ha, 밭벼 재배면적은 418ha다.
한편 지난 5월에도 목초지에서 멸강나방이 발생, 긴급방제 작업을 벌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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