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층구조개편 저지를 위한 서귀포시와 남제주군 지역단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지방자치수호 서귀포시 범시민위원회와 지방자치수호 남제주군위원회 회장단은 16일 새마을중앙회 남제주군지회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공동으로 계층구조개편 반대 궐기대회 등을 실시할 것을 합의했다.

김상헌 새마을지도자서귀포시협의회 회장과 박상률 새마을중앙회 남제주군지회장은 이 날 회의를 통해 이달말에 두 단체 공동으로 서귀포지역에서 계층구조개편 저지 궐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달에 제주시와 북제주군의 계층구조개편 반대 단체와 함께 제주도청 부근에서 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주시·북군의 자생·사회단체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들 위원회는 특히 도지사가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계층구조개편을 반대하는 일부 단체가 제주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해 위원회 공동으로 도지사에게 항의 질의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한편 지방자치수호 서귀포시 및 남군 위원회는 지방자치수호를 위한 서명운동에 16일 기준 서귀포시 주민은 3만명, 남군은 1만5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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