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이 새로운 주거형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94년 임대사업자 등록이 시행된이후 올들어 5월말까지 102명의 임대사업자가 1350세대의 임대주택 사업을 벌인 것으로 집계됐다.

임대주택은 도내 전지역에 걸쳐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미듬종합건설,반석주택을 비롯,서진·영도건설 등이 도내 대표적인 임대주택 사업자로 활동하고 있다.임대주택은 분양률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임대주택이 이처럼 새로운 주거형태로 등장하고 있는 것은 경제적인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임대주택사업자인 경우 세대당 최고 2500만원의 자금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입주자는 보증인없이 임대보증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밖에도 입주자들은 소득세·취득세 등을 면제받는 혜택이 주어진다.

한 임대주택사업자는 “주택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임대주택 사업이 시작됐다.최근에는 도내 전지역에서 임대주택 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임대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은 주거환경의 개념이 소유위주에서 순수한 주거의 개념으로 바꿔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김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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