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종묘 방류가 전복의 생리에 맞춰 야간에 이뤄짐으로써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제주군은 최근 세화어촌계 마을어장에서 지역 잠수어업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급 크기의 전복종묘 1만마리를 방류했다.

전복방류는 그동안 잠수들이 조업전 물때에 맞춰 낮에 방류를 했으나 어린 전복들이 제때 숨지 못하면서 물고기나 문어, 불가사리, 게 등과 같은 포식자에게 먹혀버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따라 북군은 전복이 야행성 기질을 갖고 있는 반면 포식자들은 낮에 활동이 많은 만큼 시범적으로 저녁에 방류를 했다.

방류행사에 참가한 잠수들은 “방류후 전복들이 해조류를 선점하고 활발한 활동을 함으로써 낮 시간대 방류보다 저녁 시간대 방류가 효과가 좋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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