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면 세화리와 토산리 지역주민들이 인근 리조트에서 터트리는 폭죽소리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두 마을 지역주민에 따르면 27일 밤 10시께 토산리 소재 A리조트는 행사를 위해 5분간 폭죽을 터트렸다. 잠을 자던 지역주민들은 폭죽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고 경찰에 신고하는 등 소동을 겪었다.

지역주민들은 이전에도 폭죽소리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겪었지만 27일의 경우 집이 울릴 정도로 소리가 커 난리를 겪었다고 밝혔다.

또 리조트에서 성수기때 폭죽을 자주 사용해 소음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으며 밤 10시 이전에만 터트려야 하는 지침을 어기는 사례도 있다고 주장했다.

지역주민은“이번의 경우 폭죽 소리가 너무 큰데다 자고 있는 상태여서 무척 놀랐다”며 “ 사전예고도 없이 폭죽을 터트리면 어떻게 하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리조트 관계자는 “어제는 외국인이 많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가 있어서 폭죽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며 “사전에 경찰에 신고하고 해당 리사무소에 이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행사 등 특별한 행사 때만 폭죽을 사용하고 이 경우 경찰과 리사무소에 사전에 알리고 있다”며 “또 행사 진행상 다소 늦어질 수 있으나 가급적 밤 10시 이전에 폭죽을 터트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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