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뇌염모기가 올해 제주지역에서 처음 발견돼 도 전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도는 31일 도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보건원이 지난 1일부터 일본뇌염 유행 예측조사를 벌인 결과 30일 북제주군 지역에서 일본 뇌염모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에서 일본 뇌염모기가 발견된 것은 올해들어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따라 도는 일선 시·군에 일본 뇌염모기 방역활동을 강화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질병정보 모니터링망을 운영해 환자발생 상황을 매일 확인하도록 했다.

 또한 도민들이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 줄 것과 주변 청결을 유지토록 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일본 뇌염모기의 잠복기간은 7-14일정도로 치명률이 5-10%에 이르는만큼 특히 어린이와 허약자·노년층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뇌염모기에 물리면 두통·발열·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심할 경우 고열·혼수·마비상태를 보인다.<이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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