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한림읍 동명리 주민들이 한국전력 변전소 신축사업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번에 신축되는 변전소는 6506㎡의 부지에 지상 3층·지하 1층, 연면적 2286㎡이며 154㎾ 옥내 변전소다.

주민들은 최근 제주도의회에 진정서를 내고 “변전소 신축 예정지는 청동기·철기시대 유물이 분포하고 있는 지역이다”면서 “문화재 훼손은 물론 변전소 시설로 인해 땅값 하락과 농사에 큰 불편을 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하)는 3일 오후 변전소 신축현장을 방문, 민원을 청취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