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 주최 23일 ‘제주지역여성인적자원개발…’ 워크숍

제주발전연구원 주최·제주 RHRD지원센터가 주관한 ‘제주지역여성인적자원개발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워크숍’이 23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21세기 지식기반과 지방화 시대에 맞는 여성인적자원개발을 위한 체계적 접근을 시도하기 위해 마련된 워크숍에서는 국내 여성인력개발의 필요성과 여성인적자원 개발정책 소개, 고령자와 저숙련 여성인적자원개발 등과 관련된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백진주 제주YWCA 사무총장은 ‘제주지역 여성인적자원개발을 위한 사회적 인프라’ 주제 발표에서 제주지역의 여성인적자원개발의 방법으로 지식정보화사회에 맞는 다양한 채널을 통한 교육과 훈련, 가사와 양육으로 활동이 제한된 여성들을 위한 사회교육의 확대, 경제활동을 위한 다양한 직업군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은심 제주정신건강복지연구소 소장은 ‘고령자와 저숙련 여성인적자원개발’ 주제 발표에서 여성노동의 취업과 사회참여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노인고용촉진공단 설치를 촉구했다.

양 소장은 저숙련·단순노동에 그치고 있는 여성노인 인력 개발을 위해 취업적응프로그램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박영하 제주관광대 산학협력단장은 “도내 여성교육 프로그램에서 사회교육은 여가나 취미교육(26.1%·2001년 제주도 조사자료), 시사교양교육(21.7%), 그 외 기초교육(21.7%) 등으로, 도내 여성 사회교육이 여가·취미교육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단장은 “도내 교육시설과 교육기관의 재정상태, 전문강사확보, 지역실정에 적합한 교육프로그램 선정, 개발 등 체계적인 교육 등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주부들이 겪는 정신적·육체적인 부담을 덜기 위한 여성교육시설내 육아시설 기반확보가 선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고순생 한국부인회 제주도지부 회장은“여성교육문화센터나 여성인력개발센터 수강생 대부분이 30∼4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면서 ”해당 여성교육시설에서 다양한 연령층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과 전업주부를 위한 방과후교실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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