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지역에서 생산되는 조기 출하용 브로콜리는 1차 조사결과 ‘기스나35호’‘개량 하마미도리2호’‘녹제’품종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군농업기술센터는 11월부터 12월까지 출하가 가능한 조·중생종 9개 품종에 대해 상품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 품종은 꽃의 밀도가 높고(7만개 이상) 치밀하며 저온에서 갈색으로 변하지 않으면서 꽃무더기(화뢰)의 무게가 개당 250∼300g으로 농가가 선호하는 유망한 품종으로 평가됐다.

북군농기센터는 이와함께 이번 분석대상 품종외 4품종을 대상으로 2차 평가를 추진, 5월까지 출하 가능한 품종을 선발할 계획이다.

북군지역 브로콜리 재배는 지난 95년 5㏊에 불과했으나 감귤원 폐원지를 중심으로 2002년부터 매년 2배 이상 증가해 지난해말 현재 955㏊의 재배면적을 기록, 전국의 75%를 점유하고 있다.

현재 20여품종이 재배되고 있으나 수확시기별로 알맞은 품종 구분과 저장출하 기술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농기센터는 품종선발과 함께 저장 시험을 병행, 홍수출하에 의한 가격하락 방지와 노동력 분산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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