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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도학교미디어콘테스트 입상학교 탐방] 4.대기고 "대기학보"“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신문”
박미라
입력 2005-12-04 (일) 19:41:13 | 승인 2005-12-04 (일) 19:41:13 | 최종수정 (일)
“학교만을 위한 신문이 아니라 어느 곳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손색없는 신문을 만들고 싶었어요” 17∼18살 소년들의 목소리는 당차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신문의 질만은 떨어뜨리지 않겠다는 소년 기자들의 패기가 또렷이 느껴진다.

제7회 전도학교미디어콘테스트에서 학교신문 부문 가작을 수상한 대기고의 「대기학보」(지도교사 고복희)는 내용 면에서나 편집 면에서나 기성 신문을 아우를 정도다.

학교소식은 물론 행정구조개편, 대북 문제, 제주국제관악제 등 도내·외 현안까지도 심도 깊게 파헤치며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기자들은 “요즘 학생들은 인터넷 뉴스 빼고는 신문을 안 읽어요. 때문에 일부러 굵직한 이슈를 담는 거죠.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도움이 될 겁니다”라며 신문이 다소 무거워 보이는 이유를 밝혔다.

입시 위주의 현 교육여건에서 학보사 기자로 활동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현재 대기학보는 11명(1학년 6명·2학년 5명)의 기자들에 의해 한 학기 1회 발행된다. 많은 발간횟수는 아니지만 시험이라도 겹칠라치면 신문기사를 쓰고 편집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작업은 힘에 부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 학보사에 대한 무관심이 제일 서럽다는 게 기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현재 학보사에 배치된 건 단 1대의 카메라가 전부라고. 때문에 기자들은 개인 컴퓨터와 카메라를 사용하는가 하면 편집 역시 4절 방한지를 사다가 일일이 자로 단수를 계산한다고 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기자들의 열정만은 가감 없다. “과정은 어렵지만 신문이 나온 이후 학생들이 반응이 쏟아질 때 정말 보람을 느껴요. 10번 이상 교정을 보며 공을 들인 신문인만큼 성취감은 두배, 세배입니다”

박미라  webmaste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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