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가 스포츠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현성익 제주도트라이애슬론연맹회장(대회조직위원회 본부장)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주 국제철인3종경기대회에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고 자신했다.

 현 회장은 이어 “이번 대회는 하와이대회 참가시드권 100장이 걸려있는 전세계 15개지역대회중 최고 수준”이라고 평하고 “이미 지난 3월 대회본부를 설치해 행사계획과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교통대책 등을 마련한 상태”라고 말했다.

 현 회장은 또 “이 대회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과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1000명이 넘는 외국인이 참가하는 만큼 제주관광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중에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 회장은 “참가 외국인들의 체류일정이 최소 1주일정도여서 실질적인 경제효과는 약 40억∼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며 “보이지 않는 마케팅효과까지 포함하면 파급효과는 엄청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 회장은 “많은 일본 선수들이 참가를 신청했지만 항공권이 없어 포기한 사례가 있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한 뒤 “앞으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회장은 “국제철인 3종경기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제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2002년부터는 세계연맹과 협의를 거쳐 일본과 격년제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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