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열린 남제주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납골당·화장장 등에 대한 홍보 미흡이 도마위에 올랐다.

남제주군의회는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고원배)를 가동하고 자치행정과와 종합민원처리과, 사회복지여성과 등을 대상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했다.

김경민 의원 “공설 납골당 사업의 경우 담당자의 불친절로 지역주민들이 이용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유치 실적이 저조한 납골당의 이용률을 높이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수진 의원도 “공성 화장장 운영에 대해 홍보가 미흡으로 많은 지역주민들이 모르고 있다”며 예산 투입 효과 극대화를 주문했다.

김경민 의원은 “내년 첫 시행할 여성지도자국제교류사업의 경우 구체적인 계획없이 예산 만 계상돼 해외외유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예산안에 반영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김병두 의원은 “내년도 예산안에 노인게이트볼장 정비사업으로 1억원이 계상돼 있는데 마을 게이트볼장과 전천후 게이트볼장 운영현황을 조사해 활용이 저조한 곳은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병두 의원은 “내년도 CI(남군 이미지 개발 및 활용)사업과 관련해 기획감사실 2500만원, 자치행정과 250만원이 예산안에 반영됐는데 비슷한 업무들 두 부서에서 추진할 필요가 있나”며 “한 부서로 통합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성관 의원은 “남군이 내년도 보훈단체 지원예산으로 200만원 반영했지만 이는 1개 단체당 10만원에 불과하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했던 사람들에게 이에 합당한 예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순일 사회복지여성과장은 “납골당 및 화장장 홍보 등을 강화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담당자에게 친절히 사업을 설명하도록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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