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은 감자·당근에 대한 수급안정 종합처리대책을 마련해 농가의 안정적 소득을 도모한다.

남군에 따르면 올해산 가을감자와 당근의 가격하락과 처리난이 현실화됨에 따라 이를 해결하고 농촌경제 안정을 위해 당근·감자 처리 2단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남군은 1단계로 지난 12일 제주도와 협의내용대로 저급품 감자 1만8000t에 대해 36억원을 들여 가공용으로 수매하고, 6억1600만원을 투입해 당근 3080t을 북한에 보낸다. 또 7억8700만원을 투입해 6750t의 당근을 산지폐기하는 등 전체 50억원을 투입한다.

남군은 이와 별도로 감자·당근 가격이 일정 수준(생산비 기준)보다 하락할 경우 2단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15억5500만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수정예산으로 편성한다.

남군은 3133개의 기관단체 및 업소에 처리 가능한 물량을 파악하고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강화해 감자 1050t과 당근 680t을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재경도민회·재외남군인사 및 기업인을 통한 현지판매행사, 대도시 아파트 자매결연단체·사회복지시설 등을 통한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해 감자 406t·당근 254t을 판매할 계획이며 이에 필요한 물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남군은 이를 위해 △ 감자·당근 소비촉진 운동 창구 운영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기관단체에 남군수 서한문 발송 △감자 당근 효능 및 조리방법 홍보 △공직자 감자 당근 사주기 운동 △재경 도민회 및 읍민회 등 대상으로 고향 특산품 사주기 운동 전개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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