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 성산하수종말처리장 환경이 전국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남제주군에 따르면 환경부가 ‘하수처리장 나무심기 및 공원화사업’에 응모한 전국 하수종말처리장 42곳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성산하수종말처리장을 우수 처리장으로 선정됐다.

남군은 지역주민들의 연중 이용을 위해 정문을 없애고 관광지 이미지를 최대한 살린 일출봉 모형의 방사탑을 설치해 제주의 자연미를 표현했다.

또 종말처리장을 통해 정화된 처리수를 이용해 연못을 조성하고 지역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배구와 농구, 족구, 미니축구장 등 다목적 구장을 시설했다.

게다가 잔디광장시설과 조합놀이시설, 산책로 시설, 파고라와 벤치시설 등을 설치해 하수처리장을 어린이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주민들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계펌프장 16곳에 제주석을 이용한 울타리 시설과 정낭 시설, 휴게 시설 등을 설치해 ‘혐오시설’의 이미지를 없애고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남군 관계자는 “성산하수종말처리장 등에 대한 우수 사례집이 발간돼 전국 자치단체에 배부되고 2007년도 하수도 예산 편성때 인센티비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