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해수담수화시설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물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가파도 해수담수화 시설사업 준공식이 27일 강기권 남군수, 이성관 남군의회의원 및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에 준공된 해수담수화시설은 가파도 지역주민들이 생활용수를 지하수 및 먹는샘물(삼다수 등)에 의존해왔지만 지역주민의 물 소비량과 관광객 증가로 물 부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이뤄졌다.

남군은 지난 3월부터 10억원을 투입해 1일 150㎥의 바닷물을 처리할 수 있는 담수화처리장, 200t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배수지, 송·배·급수관 7.6㎞ 등을 갖춘 가파도해수담수화시설 사업을 이날 완료했다.

해수담수화시설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위생적인 생활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통해 지역주민의 식수난 해소 및 생활환경 개선, 농업용수 공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마라도해수담수화시설이 지난해 7월부터 가동돼 1일 50㎥의 생활용수를 지역주민에게 공급한데 이어 가파도해수담수화시설 가동으로 남군 도서지역의 물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강기권 군수는 “가파도 해수담수화 시설 사업 등으로 깨끗한 물을 안전적으로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깨끗한 환경을 지키는 일에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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