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사업용 차량과 건설기계들이 차고지에 입고되지 않고 제주시내 공한지등에 밤샘주차되면서 주차난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영업이 끝난 후에도 영업용택시와 전세버스를 포함한 사업용 차량과 중장비등 건설기계 등이 등록받은 차고지(주기장)에 세우지 않고 주택가 공한지와 복개부지 등에 주차되고 있다.

 실례로 지난 13일밤 12시부터 1일 새벽 4시까지 시내 일원에서 야간차고지 미입고 차량지도단속에 나선 결과,모두 366대가 적발됐다.

 단속에 적발된 것 중에는 건설기계가 175대로 가장 많았고 화물차량 90대,렌터카 38대,택시 37대,버스 26대등이다.

 이들 차량이 밤샘 주차되고 있는 장소는 병문천 복개지역을 비롯해 옛 학생회관 서쪽 복개지역,화북주공아파트 입구,임항도로,종합경기장 및 주변도로등 특정지역을 가리지 않고 이뤄지고 있다.

 또한 시는 올들어 14분기동안 계도 및 단속에 나서 1534건은 계도하고 103건은 행정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이처럼 차고지 미입고 차량과 건설기계의 야간 공한지등 밤샘주차가 성행함에 따라 시는 오는 5일까지 계도활동을 벌인후 7일부터는 강력한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시관계자는 “적발된 차량에 대해선 과태료를 부과하고 건설중기는 제주도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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