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평화, 새 희망의 불꽃을 피우는 2006정월대보름들불축제가 10일 북제주군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화려한 막이 올랐다.

현한수 북제주군수 권한대행의 개막선에 이어 자매도시인 일본 산다시 관계자 등이 성화봉송 최종 주자로 나서 현한수 권한대행에 성활를 전달함으로써 새별오름 10만평을 불사를 불이 성화대와 봉화대에 안착했다.

제주도립예술단은 개막축하공연으로 축제장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을 맞이했으며 전통민요와 풍물놀이가 흥을 돋웠다.

다소 찌푸린 날씨를 보였으나 바람이 초속 3∼5m로 강하지 않아 각종 프로그램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관광객과 도민이 참여한 소원기원 꿩 날리기와 집줄놓기, 가족이 함께하는 윷놀이, 행운의 돼지·오리몰이 등 참여프로그램에는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참여, 축제를 만끽했다.

제주어말히기 시연, 민속걸궁,집줄 줄넘기에 이어 외국자매도시인 미국 샌타로사시의 재즈 앤 모던댄스, 일본 산다시의 전통춤(요사코이), 중국 래주시의 무술공연이 펼쳐졌다.

전통마상·마예공연과 달집만들기 시연, 청소년대스 경연과 색다른 볼거리인 말사랑 싸움놀이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오후 6시40분께에는 관광객과 도민 500여명이 참여한 소원기원 횃불대행진을 시작으로 달집태우기와 희망의 불꽃쇼 및 레이저쇼가 펼쳐지며 11일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예고했다.

한편 축제 마지막날인 1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각종 행사가 펼쳐지며 오후 7시부터 오름연화 연출과 달집 점화, 오름불놓기, 희망의 불꽃쇼가 불과 오름, 인간이 함께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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