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인원 1만2121명 줄어...수시모집 정시보다 초과
23일 한국대학교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07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을 보면 2006학년도 대입전형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대학별로는 천차만별이어서 지원대학의 입시요강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준비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4년제 대학인 제주대학교·제주교육대학교·탐라대학교 등 3개 대학의 모집인원은 전년도와 비슷한 2900여명이다.
▲2007년 대입 모집 인원
전체 모집인원은 200개 대학 37만7463명으로, 전년도의 38만9584명에 비해 1만2121명이 줄어들었다.
전형유형별로는 수시모집인원은 수시 1학기 118개 대학 2만8552명·수시2학기 183개 대학 16만5890명 등 19만4442명(51.5%)으로, 정시 200개 대학 18만3021명(48.5%)보다 1만1421명이 많다.
대학들은 일반전형에서 24만557명(64.5%)을, 특별전형으로 13만3866명(35.6%)을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이 193개 대학에서 1만3568명을, 실업계고교 졸업자 특별전형은 157개 대학에서 9417명을, 재외국민특별전형은 151개 대학에서 5247명을 각각 선발한다.
도내 대학별 모집인원을 보면 제주대는 수시 1학기에서는 모집을 하지 않고 수시 2학기에서 994명을 모집한다. 정시는 ‘나’군 일반전형에서 823명을, 특별전형에서 110명을 각각 모집하는 한편 ‘다’군에서는 일반전형 567명을 선발하는 등 모두 2494명을 모집한다.
제주교대는 정시 ‘나’군에서 일반전형 133명과 특별전형 36명 등 169명을 선발한다.
탐라대의 모집인원은 수시1학기 일반전형 19명·특별전형 7명, 수시2학기 일반전형 68명·특별전형 72명, 정시 ‘가’군 일반전형 54명, 정시 ‘다’군 일반전형 51명·특별전형 10명 등 모두 281명이다.
▲대입 기본일정
수능시험일은 11월16일이며, 성적은 12월13일에 통지된다.
수능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 응시영역과 과목을 수험생이 자신의 적성과 희망대학의 성적반영 방법에 따라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다.
출제 형식은 객관식 5지 선다형이며, 수리영역은 30% 가량 주관식이 출제된다.
성적은 영역별·과목별로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기재되고, 종합등급은 표기되지 않는다.
수시1학기 원서접수는 7월13일부터 22일까지이고, 전형은 7월23일부터 8월31일까지 실시된다.
수시2학기 모집은 9월8일부터 12월12일까지 이어진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12월21일부터 27일까지며, 추가모집은 2007년 2월17일부터 28일까지다.
정시 군별 전형기간은 ‘가군’이 12월28일부터 2007년 1월11일, ‘나군’이 2007년 1월12일부터 1월22일, ‘다군’이 2007년 1월23일부터 2월2일까지다.
▲학생부 및 수능성적 반영
주요 전형요소에서 전 모집시기를 포함해 학교생활기록부만을 활용하는 대학은 88곳이며, 정시모집에서 수능시험만 활용하는 대학은 2곳이다.
정시 학생부 교과성적 활용지표를 보면 평어(수우미양가)를 보는 곳이 고려대·서강대·연세대 등 91곳, 과목 또는 계열별 석차를 보는 곳이 단국대·인하대 등 107곳, 평어와 석차를 함께 반영하는 곳이 한양대·국민대 등 12곳이다.
수능성적은 대부분 대학이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에 탐구영역(사회·과학·직업 중 택일)을 더한 ‘3＋1’, 또는 계열에 따라 언어·외국어·사회탐구나 수리·외국어·과학탐구를 반영하는 ‘2＋1’를 적용한다.
▲유의사항
2007년 대학 입시요강은 전년도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대학 가운데 전형요강이 같은 곳은 거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희망대학의 전형요강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진학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복수지원의 경우 수시모집에서는 전형기간이 같아도 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정시모집에서는 모집기간군이 다른 대학이나 동일 대학 내 모집기간군이 다를 때는 복수지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수시 1학기나 수시 2학기에 합격(등록전 발표된 추가 합격자 포함)하면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다음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다만 수시모집 합격자는 최초 합격자 및 예비합격 후보자 가운데 대학에서 결원에 대한 충원통보시 본인이 등록의사를 표시하거나 충원합격자로 선정된 경우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예비합격 후보자 중 본인이 등록을 거부하는 경우에는 합격자로 간주되지 않기 때문에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정시모집 때에는 모집기간군이 같은 대학 또는 동일 대학내 모집기간 군이 같은 모집단위에는 복수지원을 할 수 없다.
정시모집에 합격하고 등록한 학생은 추가모집에 지원이 금지되지만 추가모집 기간 전에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은 추가모집에 지원이 가능하다.
입학학기가 같은 2개 이상 대학에 이중등록이 금지되며, 수시모집 합격자는 합격한 대학 가운데 1곳에만 등록해야 한다.
복수 지원하거나 입학학기가 같은 2개 이상 대학에 이중등록한 학생들은 합격무효처분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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