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차량고장 등으로 불편을 겪는 운전자를 위해 실시하는 ‘자동차응급 서비스제’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시민들이 자동차를 운행하려다 작은 고장으로 112신고센터에 도움을 요청한 것은 114건으로 매월 20여건에 이르고 있다.

유형별로는 밧데리충전이 가장 많은 56건이었으며 잠긴 차량문 개방 33건,연료공급과 타이어교체 각각 8건,공업사안내등 기타가 9건이었다.

특히 지난 5월의 경우 가정의 달을 맞아 행락인파가 늘어나면서 경미한 차량고장을 호소하는 사례가 급증,밧데리충전 12건,잠긴문개방 11건등 평소보다 30%가 증가한 27건에 달했다.

지난달 27일 오후1시50분께 강모씨(24·여)는 제주시 용담2동 해안도로에서 차량을 주차시키면서 차량내에 열쇠를 꽂은채 문을 잠근 사실을 뒤늦게 알고 112로 신고하자 서문파출소 112순찰차가 현장에 출동,순찰차에 탑재중인 장비를 이용해 잠긴문을 열어줬다.

또 지난달 1일 오후 7시56분께 남제주군 성산읍 신양리 섭지코지에서 관광온 신혼부부가 렌터카가 백사장에 빠져 움직일 수 없다며 도움을 요청하자 성산파출소 직원이 현지 확인후 견인차량을 불러 조치했다.<김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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