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6일 시행되는 2007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가 유지될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정강정 원장은 30일 2007학년도 대학수능시험 세부시행계획 발표를 통해 “난이도가 자주 바뀌면 안된다고 본다”며 “2007년도 수능의 난이도는 2005·2006년도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장은 또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들이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쉽게 내도록 할 방침”이며, “전반적으로 모든 과목을 어렵게 내서는 안된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며 난이도를 높여서 수험생을 곤란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강정 원장은 이와함께 “문제의 변별력을 높일 수 있도록 더 노력은 하겠으나, 선택형 입시의 특성상 완벽한 조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아울러 교육방송 반영비율과 관련해서는 “2005·2006년도 수준과 마찬가지로 교육방송을 열심히 듣는 수험생이 시험문제를 잘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밖에 2008년도 대학수능부터는 문제은행식 출제방식이 부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지만, 내년도에는 도입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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