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열린 2006정월대보름들불축제는 174억원에 가까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낳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석은 북군이 제주관광대학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2006정월대보름들불축제를 분석한 평가보고서에서 제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61% 이상이 축제운영 및 편의시설, 프로그램 진행 등에 만족했고, 향후 들불축제 재관람 의사도 8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역경제 파급효과 면에서 관광수입 52억원을 비롯해 생산증대 69억원, 고용증대 4억원, 소득증대 50억원 등 모두 174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축제합동운영본부를 운영, 실시간으로 행사운영 프로그램 안내와 통제, 4개 국어행사안내 등과 자매결연도시 및 저지 예술인 마을 입주 문화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 기회제공, 축제상황 전국 생중계 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반면 축제 마지막 날 귀가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교통체증이 발생한 점 등은 개선사항으로 지적됐다.

한편 북군은 4일 정월대보름들불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하여 올해축제에서 나타난 일부 미비점에 대한 개선책과 2007년도 축제운영일자 및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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