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통신· 방송·인터넷 등 기존 영역구분을 해소하는 차세대 통신망인 BcN(Broadband convergence Network·광대역통합망)을 제주에서 국내 처음으로 시범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21일)부터 시외망이 단계적으로 전환된다.

BcN 구축은 네트워크상에서 통신·방송·인터넷 등 기존 영역구분을 해소하는 것으로 실질적인 통합서비스 시대 개막을 의미한다.

KT는 BcN 구축을 통해 통신·방송·인터넷이 어우러진 컨버전스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복안으로 언제 어디서나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에 FTTH(광가입자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제주본부는 21일 밤 자정을 기해 약 2시간 동안 신제주지역 시외교환기를 BcN으로 전환, 앞으로 기존 일반유선전화(PSTN) 망 기준으로 200만 가입자와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기준으로 50만 가입자를 각각 수용할 수 있게 된다.

BcN이 구축되면 통신·방송·인터넷이 융합된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오는 6월 KT가 세계최초로 휴대인터넷서비스인 와이브로 상용화를 추진, 제주지역에도 연내 와이브로 상용화가 이뤄질 전망이어서 제주가 차세대 정보통신망의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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