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청소년 북군서 직접 벽화 제작, 북군도 다음달 미국 방문

   
 
   
 
북제주군과 자매결연도시인 미국 샌타로사시의 끈끈한 우정이 화제가 되고 있다.

북제주군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로사는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하고 우호 협력관계를 더욱 지속 발전되기를 기원하는 벽화를 양국 도시에 남기고 있다.

자매결연 10주년 기념벽화 제작은 먼저 미국 샌타로사시 아트스타트 소속 지도교사 마리오 유리베씨(Mario Uribe·64)와 학생 4명이 북제주군을 방문, 13일부터 19일까지 북제주군 종합운동장내 게이트볼장 벽면에 샌타로사시를 알리는 벽화를 직접 그리고 있다.

유리베씨는 “처음 제주도에 왔으나 이처럼 아름다운 풍경속에 샌타로사시의 아름다운 풍경을 벽화에 담아 우정의 상징으로 남길 수 있다는 것이 인생의 행복이라 생각한다”며 “올해 북군의 젊은 예술가들이 샌타로사를 방문, ‘제주 웨이(jeju way)’에서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벽화에 담게되면 양 지역은 시공을 넘나드는 우정을 쌓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네사 라모스양(Vanessa Ramos·19)은 “두 자매도시의 우정의 끈을 잇는 벽화작업에 참여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젊은 예술가들의 연대도 이번 기회를 통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군 지역 청소년 5명은 다음달 22일 샌타로사시를 방문, ‘제주 웨이’의 벽면에 제주를 알리는 벽화를 제작할 계획이다.

샌타로사시에는 신철주 벤치와 돌하르방, 물허벅제주여인상, 제주 웨이(jeju way)가 설치돼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