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조 △포르투갈-이란
△17일 오후 10시·프랑크푸르트/ KBS1 위성생중계=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에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한 포르투갈이 ‘돌아온 제왕’루이스 피구(인터밀란)를 내세워 지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40년만에 16강 진출을 노린다. 포르투갈에는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11골을 몰아 넣은 간판 골잡이 라울레타(파리 생제르맹)가 버티고 있다. 이란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바히드 하셰미안(하노버96), 메디 마다비키아(함부르크SV)를 앞세운다.

▲E조 △체고-가나
△18일 새벽 1시·쾰른/ KBS2, MBC, SBS 위성생중계=체코는 FIFA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린 강팀이다. 하지만 월드컵과는 인연이 적었다. 16년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출전, 은퇴했다가 전격 본귀한 ‘체력의 화신’ 공격형 미드필더 파벨 네드베드(유벤투스)가 버티고 있다.  ‘아프리카의 브라질’로 불리는 가나는 미카엘 에시엔(첼시)과 스티븐 아피아(페네르바체)가 주축이다. 미드필더에서 네드베드와 에시엔의 불꽃튀는 대결이 예상된다.

▲E조 △이탈리아-미국
'△18일 새벽 4시·카이저슬라우테른/ KBS2, MBC, SBS 위성생중계=‘아주리 군단’이탈리아는 ‘빗장수비’에 걸맞게 수비 축구의 대명사로 통한다. 알렉산드로 네스타(AC 밀란)가 빗장수비를 리드한다. 여기에 A매치 15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고 있는 신예 공격수 루카 토니(피오렌티나)와 알베르토 질라르디노(AC 밀란)등의 공격도 위력적이라는 평가다. 미국은 에디 존슨(캔자스시티) 등을 내세워 이탈리아의 수비벽 허물기에 도전한다.

▲F조 △일본-크로아티아
△18일 오후 10시·뉘른베르그/ KBS2, MBC, SBS 위성생중계=일본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에 역전패를 당해 크로아티아전에서는 배수진을 치고 나설 전망이다. 나카타 히데요시(볼튼)가 중원 장악의 특명을 받고 크로아티아에 맞선다. 크로아티아는 다도 프르쇼(글래스고 레인저스) 등을 활용해 공중전으로 일본의 약점을 노릴 전망이다. ‘동유럽의 지단’으로 불리는 미드필더 니코 크라니차르(하이두크 스플리트)의 활약상도 주목된다.

▲F조 △브라질-호주
△19일 새벽 1시·뮌헨/ KBS2, MBC, SBS 위성생중계=일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깜짝 용병술을 선보이며 역전 드라마를 편 거스 히딩크 감독이 세계 최강 브라질을 만났다. 브라질은 2004년과 2006년 FIF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인 '외계인' 호나우디뉴(바로셀로나)를 앞세워 지난 한·일월드컵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 월드컵 6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호주는 1차전 승리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한국을 월드컵 4강에 올려놓았던 히딩크의 용병술도 여전하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