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태극전사들의 파이팅 소리가 결전지 라이프치히 월드컵경기장(젠트랄 슈타디온)을 가득채웠다. 오는 19일 새벽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를 상대로 월드컵 사상 첫 2연승을 노리는 아드보카트호가 결전지 라이프치히 월드컵경기장에서 현지 그라운드 적응 훈련으로 16강 진출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전날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 구장에서 전면 비공개 훈련을 통해 프랑스전에 대비한 세부전술을 마무리한 아드보카트호는 이날 훈련을 모두 공개했고, 특별한 전술훈련 및 미니게임 없이 가볍게 몸을 풀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약 한시간 가량 진행된 훈련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선수들은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영표(토튼햄)는 "잔디 상태가 프랑크푸르트보다 부드럽고 좋다"고 말한 뒤 "더욱이 체력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밤경기는 우리에게 유리하다"는 말로 프랑스전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디) 역시 "프랑스가 강팀이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우리가 종전에 보여줬던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빠르게 16강에 올라갈 수도 있다"며 프랑스전 승리를 낙관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사상 최초의 16강 진출을 주도했던 홍명보 대표팀 코치는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며 "이러한 자신감은 프랑스전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는 말로 태극전사들의 강한 자신감이 프랑스 격파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훈련 마지막에 그라운드에 둥그렇게 모여 서서, 약 27시간 후 다시 서게 되는 이곳 라이프치히 월드컵경기장에서 필승을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친 태극전사들, 그들의 외침에 강한 자신감이 베어난다.

제민일보 제휴사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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