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와의 16강전에서 선제골로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

   
 
   
 
브라질의 '간판 골잡이'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가 세계 축구사에 한 획을 그엇다.

호나우두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월드컵경기장(베스트팔렌슈타디온에)서 벌어진 가나와의 2006 독일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 5분 카카의 패스를 이어받아 가나의 골키퍼 리차드 킹슨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로서 지난 23일 일본과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자신의 월드컵 통산 14호골을 기록, 게르트 뮐러(독일)가 갖고있는 개인 통산 최다골 타이기록을 작성했던 호나우두는 15골째를 기록,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호나우두는 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4골을,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8골을, 그리고 이번 독일월드컵에서 3골째를 기록하며 이번 독일월드컵 신기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호나우두가 이날 세운 기록은 98년 프랑스월드컵 스코틀랜드전부터 18경기만에 세운 기록.

한편 호나우두는 28일 현재 4골을 뽑아낸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에 이어 막시 로드리게스, 에르난 크레스포(이상 아르헨티나), 페르난도 토레스(스페인), 루카스 포돌스키(독일)와 함께 득점랭킹 공동 2위에 올랐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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