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애·전현주양 복조리 자격증 등 5개 합격

   
 
   
 
“요리는 우리의 동반자죠. 누군가를 위해 맛있는 요리를 만들 때가 가장 행복해요.”

제주관광산업고 강정애·전현주(3학년)양은 요리매니아다. 그 동안 이들은 한식·일식·중식·양식 기능사 자격증을 따며 요리실력을 쌓아왔다. 특히 최근 복 조리기능사 자격증까지 합격해 요리계의‘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복 조리기능사 자격증은 연륜 있는 조리장들도 어려워 ‘복 고시’라고 불린다. 낙방의 쓴맛을 한번씩 맛봤던 두 학생은 방과 후 요리학원에서 맹실습에 돌입했다. 하루 복어 3∼4마리를 잡는 것은 일상이었다.

   
 
  ▲ 강정애(오른쪽),전현주 학생이 자격증 5개를 선보이며 웃고 있다.  
 
어렵게 합격한 자격증인 만큼 그 의미는 컸다. 흥미와 관심으로 시작했던 요리가 이제는 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줬고, 친구들 사이에서‘요리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게됐다.

영양사가 되는 것이 꿈인 전 양은 5개의 자격증 이외에도 제빵분야 실기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제과분야는 필기시험에 합격한 상태다. 또 강 양은 요리에 관한 책을 쓰는 것이 작은 소망이다.

강 양은 “우연히 중1때 한식자격증을 따기 시작하면서 요리의 재미에 푹 빠져들었다.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들을 만들어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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