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개인마다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그에 비례해 교통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음주운전사고는 인간의 존엄한 가치인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크나큰 범죄다.
이달 중순 아라동 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앞에서 신호대기중인 차량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교통법규를 지키는 것은 국민의 의무다. 시내는 택시비 1만원 정도면 얼마듣지 갈 수 있는데에도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보면 결코 돈이 아까워서는 아닌 것 같다.

음주교통사고를 처리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자신의 면허증 취소만 생각하고 피해자는 얼마나 다쳤는지 아랑곳 하지 않는 운전자들의 이기적인 태도를 볼 수 있다.

미국의 수도 위싱턴 지역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1년에 2~3명 정도로 사고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모든 시민에게 교통준법 정신이 몸에 배어 있어서라고 생각한다.

또 횡단보도에 사람이 접근하면 차량들이 일단 정지하는 모습을 TV 등을 통해 흔히 볼수 있다.

음주운전은 고도의 사회적 불만을 갖고 교통법규에 도전하는 반사회적 행위다. 교통사망사고도 사회적 책임이 아닌 내 탓으로 돌리는 건전한 운전의식과 교통 준법의식이 선행될 때 비로소 선진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기석 / 제주경찰서 중앙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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