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폭력없는 학교만들기 결의대회

   
 
  ▲ 30일 오전 제주종합경기장 광장서 열린 폭력없는 학교 만들기 결의대회에서 학생대표들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박민호 기자>  
 
최근 연이어 학교 폭력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함께 어울려 사는 즐거운 학교 만들기'를 위해 학교, 학부모, 유관기관,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폭력없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제주협의회 주최 '폭력없는 학교 만들기' 결의대회가 30일 오전 10시부터 한라체육관 남측 야외광장에서 초.중.고등학생, 교원, 학부모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개회선언, 양성언 교육감의 대회사, 김태환 도지사의 축사, 학부모 대표의 '폭력없는 학교 만들기' 학부모 선언문 낭독, 학생대표의 '폭력없는 학교 만들기' 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 30일 오전 제주종합경기장 광장서 열린 폭력없는 학교 만들기 결의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박민호 기자>  
 
이어 2부 행사로 함께사는 즐거운 학교 만들기 한마음 걷기 대회가 열렸다. 가두 캠페인을 병행한 걷기대회는 한라체육관에서 광양로터리, 법원사거리, 도남로터리를 돌았다. 또 3부 실천다짐공연으로 더럭분교의 풍물공연과 서귀중앙교와 대정고의 스포츠 댄스 경연으로 열기를 더했다.

김혜영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제주지부 부회장은 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나라의 보배인 청소년을 사랑으로 보살피고 믿음으로 선도한다"며 "청소년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해를 끼치는 불량서적 등을 이땅에서 영원히 추방하기 위해서 학교와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동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임현승군(세화고 2)은 "학교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폭력없는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해 앞장서야만 폭력없는 학교는 물론 사회를 만들수 있을 것"이라며 "폭력없는 학교는 그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힘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 30일 오전 제주종합경기장 광장서 열린 폭력없는 학교 만들기 결의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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