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일하게 본선 진출...지난 8월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상영

   
 
   
 
남원교 학생동아리 '영상미디어부'가 직접 제작한 영화가 지난 22일 대전 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청소년 영화제' 본선에 진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대학부, 중.고등부, 초등부문 등 총 380여편이 출품된 가운데 78편이 본선에 올랐으며, 이중 31편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초등부의 경우 전국 각지에서 46편이 출품돼 10편이 본선에 올랐으며, 남원교에서 출품한 영화 '유빈이의 3만원'이 도내에서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 장려상을 받았다.

'유빈이의 3만원'은 초등학생인 유빈이가 우연히 길거리에서 3만원을 줍고, 군것질을 할 것인지 주인을 찾아줄 것인지에 대한 갈등을 겪다가 그 돈이 어머니가 책가방에 넣어준 자신이 인성수련비였음을 알고 자신을 나무란다는 내용이다.

남원교 영상미디어부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어린이들의 시각에서 새롭고 기발한 소재를 발굴해 영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한편 이 작품은 지난 4월  전국에서 출품된 63편 중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상영됐다. 또 지난해에도 이들이 제작한 ‘혼자는 싫어요’라는 영화가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초청작으로 선정되면서 영화제작 수준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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