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반대 도민본부 간부 2명 경찰 자진출두

지난달 한·미FTA반대 궐기대회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한미FTA반대도민운동본부 간부 2명이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한·미FTA제주도민운동본부는 21일 제주시 중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FTA반대) 투쟁의 목표가 경찰이 아니기에 당당하게 조사를 받겠다”며 ”자진출두는 한미FTA반대 운동의 중단도 끝도 아니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망국적인 한·미FTA 협정 중단을 촉구하며 도민들과 함께 협상 중단을 위한 노력을 기울려 나가겠다”며 “앞으로 진행될 6차협상에 대응하기 위해 출두하게 됐다”고 말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임기환 도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과 고광덕 전농 제주도연맹 사무국장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제주경찰서로 향했다.

한편 경찰은 자진출두한 2명에 대한 불법 폭력시위 혐의를 조사한 후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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