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는 북제주군의회는 13일 북군 동부지역 사업지를 방문,현장 질의를 벌였다.

○…임만경 의원은 구좌읍 농어민 문화·체육센터 건립후보지에서 “건립부지가 집중호우시 상습침수지대로 인근에 배수개선사업이 이뤄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시급히 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정책 결정시 지형은 물론 시기를 적절히 고려해줄 것을 제의했다.

답변에 나선 북군 관계자는 “사업 착공에 앞서 지형등을 신중히 고려해 완공후에도 침수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구좌읍 공설묘지 정비계획 예정지에서 이남희 의원은 “묘지조성이 근본적인 장묘문화의 해결방안은 아님을 지적하고 납골당,납골묘 문화의 보급이 필요한 시기임으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북군 관계자는 “많은 토지를 차지하는 장묘문화의 변화가 요구되는데 전적으로 동감한다”면서 “적극적인 계도활동을 통해 바람직한 장묘문화가 이뤄지도록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대의원은 민간위탁된 비자림청소년수련원에서 “지난해 9300만원의 적자가 발생된 원인이 무엇이냐”고 묻고 “근본적인 해결방안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비자림청소년수련원을 운영하는 한국복지재단제주지부는 답변을 통해 “도내 전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질로 인해 청소년이용이 급감했다”고 밝히고 행정당국의 예산지원을 호소했다.<현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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