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주대 WISE프로그램 제주지역센터 여고생 연구보고서 발표

도내 여고생들이 생쥐를 이용해 임신기간 중 알코올, 커피, 감기약 섭취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대 WISE프로그램 제주지역센터가 25일 제주대 자연과학대학 2호관 세미나실에서 마련한 ‘제주지역 여고생 연구보고서 발표대회’에서 김솔·좌은비(신성여고·1학년), 고은영·장소영·정미리(사대부고·1학년)양이 그 주인공이다.

학생들은 지난해 12월9일부터 1월7일까지 임신 중 약물섭취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내기 위해 정동기(제주대 동물자원과학전공) 교수와 함께 연구를 실시했다.

학생들은 임신 중 약물섭취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증명해 그에 관한 사회적 경각심을 유발하고, 약물섭취가 줄기세포에 미친 영향이 태아의 기형을 유발하는 원인인지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결과 임신 한 지 12일과 16일이 지난 후 알코올을 섭취한 쥐는 10마리의 새끼를 낳았지만 6일 지난 후 알코올을 섭취한 쥐는 8마리밖에 낳지 못했다.  커피의 경우 임신한 지 6일이 지난 후 섭취한 쥐는 유산됐다. 감기약은 6일과 12일 지난 후 섭취한 쥐 모두 유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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