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적이고 화합된 분위기 속에 변화와 개혁을 추구,서로가 공존공영하는 상생(相生)의 조직으로 만들겠다”

 20일 제22대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 고성돈씨(55)는 '개혁'과 '상생'을 강조했다.

 고 본부장은“현재 농업은 농산물시장 개방 확대와 통상압력 가중등 사상 최대의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고 전제,“이러한 난관은 새로운 패러다임에 근거한 자발적 개혁없인 극복되지 않는다”며 변화를 다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1일 출범한 통합농협은 갈등이 아니고 공동의 목표를 위한 화합의 신호탄”이라며 “전 임직원이 화합,조합원과 농협,회원축협과 회원농협등 모두가 상생하는 농협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 본부장은 “세계와 경쟁해야하는 이제는 품질은 물론 안전성·포장등 모든 부문에서 확실한 제품을 생산,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만이 유일한 생존전략”이라며“이런 농산물 생산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무구조가 건실한 회원농협 육성도 주요 목표중 하나인 만큼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와 함께 조합원의 참여 확대를 통해 신뢰도를 높여나가는 한편 농업자금 지원과 정보제공·교육기회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고 본부장은 끝으로 “이번이 35년 농협생활중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생각한다”며 “농협의 추구하는 상생의 당사자간 징검다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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