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은 창립 50주년을 기념, 우리나라 화폐의 변천모습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전시회를 24∼28일 제주지점에서 개최한다.<제민일보 자료사진>


인간들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재화를 어떻게 사들였을까.바로 화폐라는 매개체를 통해 이런 욕구를 충족했다.그렇다면 우리 인간들이 쓰던 화폐는 어떤 것이었으며,어떻게 변해왔나.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은행은 창립 50주년을 기념,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한국은행 제주지점 1층에서 화폐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화폐 전시회에는 한국은행이 50년동안 수집해온 옛 화폐와 세계 각국의 화폐,일반인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희귀한 화폐등 1200여점이 전시된다.

이 전시회에서는 세계 최초의 금속화폐로 알려져 있는 도전(刀錢),포전(布錢),우리나라 최초의 은화인 대동은전,북한의 기념주화,OECD국가의 화폐중 최고액면 은행권인 터키 1000만리라 등 이색적인 화폐를 만나게 된다.

또한 5000원권의 도안주인공인 율곡이이가 서양사람으로 둔갑한 이유,석굴암 불상 때문에 발행되지도 못한 최초의 1만원권 지폐도 이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이밖에도 관람객들이 직접 위조화폐 식별 및 화폐의 수명을 측정해보는 체험코너도 준비돼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이며,첫날인 24일은 개최 준비 등으로 오후 1시부터 관람이 허용된다.

개인 관람객은 사전 예약없이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단체관람을 희망하는 학교·단체 등은 제주지점(720-2502,720-2507)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화폐전시회 개관행사는 2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김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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