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제주사회는 새로운 제주시대를 만들기 위한 ‘뉴제주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뉴제주 운동은 도민 참여형 자기혁신 운동이며 새바람 운동이다.

모든 것이 자발적이며 자조적인 협동노력에 의해 그동안의 생활태도를 바꾸어 나가는 범도민 사회개혁 실천 운동이다. 뉴제주 운동이 필요한 것은 제주특별자치도 추진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집단민원, 지역이기주의, 무리한 요구, 공무원의 닫힌 마음 등 고착화된 관행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이러한 불합리적인 관습과 의식이 타파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제주특별자치도라는 새로운 운영체제를 확실하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기존에 갖고 있던 의식과 관습 등은 마땅히 버려야 할 것이다. 그래서 도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자기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제주를 만드는데 필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최근 제주사회가 뉴제주 운동을 두고 말이 많은 것 같다. ‘신관치운동’이라는 말까지 들린다. 말잔치다, 일회성 결의대회다, 사회지도층의 솔선수범이 있어야 한다는 말도 들린다.

 뉴제주 운동은 더더욱 도정의 문제를 덮거나 호도하기 위한 방편은 아니다. 제주사회를 제대로 바꾸고, 특별자치를 하겠다는 것이 바로 뉴제주 운동이다. 도정이 솔선수범 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공직사회의 제도적 변화를 모색하고,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머리를 싸 메고 있다. 공직자 내부에서부터 의식개혁과 직장내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하고 공직 내부에서부터 불씨를 지피며, 관행에서 벗어난 적극적인 공무원상 정립을 위하여 “내부의 적 퇴치”운동을 비롯한 공직자 뉴제주 운동 9대 특수시책을 발굴해 시행해 나가고 있다.

이제는 옛날에는 이랬는데 “왜 바꾸려고 하느냐”식의 과거에 안주하기나 민원을 검토하면서 “안 되는 규정”부터 우선 찾는 경우 또한 대안은 제시하지 않으면서 ‘어찌 하오리까“ 하면서 의존하는 공무원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러한 공직자 내부에서부터 작고 실천 가능한 것을 찾아 관행과 관습을 과감히 버리는 마음가짐이 이 시대의 진정한 공무원상이라고 본다. 직장 내의 분위기를 쇄신하는 새로운 공직자상 정립이야말로 행정의 능률성과 민주성을 확립하는 길이라 여겨진다. 우리사회 곳곳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뉴제주 운동’에 우리 공무원이 앞장서자.

공무원이 먼저 의식을 바뀌려는 환골탈태(換骨奪胎)하는 노력과 관행을 털어버리려는 노력이 선행됐을 때 지역사회 발전과 특별자치도의 진정한 발전을 가둘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제주사회는 변하게 될 것이고, 도민들의 의식도 생활속에 파고들게 될 것이다. 뉴제주 운동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제주시대로 승화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제주특별자치도 총무과 서무담당 홍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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